기사 메일전송
특검팀 현대 분식회계 수사 착수
  • 공강배 기
  • 등록 2003-05-12 00:00:00

기사수정
  • 대북 송금용 자금 관여 현대상선 등
‘대북 비밀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송두환(宋斗煥) 특검팀은 지난 2000년 현대의 대북 송금용 자금 조성에 관여한 현대상선 등 현대 계열사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지난 5일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현대 계열사들의 일부 자금이 분식회계 처리된 정황을 이미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특검팀의 수사는 우선적으로, 지난 정권 핵심 실세와 함께 이번 사건 수사 대상의 양대축을 이루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 김재수(金在洙)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당시 현대건설 사장) 등 현대그룹 핵심 간부들에 대한 압박카드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분식회계 사실이 실제로 확인될 경우 이는 단순히 대북송금 수사과정상 현대 압박카드에 그치지 않고, 추후 검찰의 본격적인 현대그룹 분식회계 수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특검 관계자는 “전문 수사관을 투입해 현대 계열사의 회계장부를 분석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3월 현대상선이 분식회계한 혐의가 있다며 현대상선을 서울지검에 고발했으나 검찰은 관련 자료를 모두 특검팀에 넘기고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었다.
특검팀은 특히 2000년 6월 현대상선이 대북 송금한 2억달러(2235억원) 등 산업은행 대출금 4000억원이 반기(半期) 보고서에 누락됐다가 연말보고서에 다시 기재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현대상선의 2000년 회계보고서에서‘공기구(工器具) 비품’자산가치가 전년도(279억원)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2833억원으로 처리된 점에 주목, 대북 송금된 2235억원을 은폐하려는 의도였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또 현대상선과는 별도로 해외에서 대북송금 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전자와 현대건설의 분식회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특검팀은 2000년 6월, 2억달러(2235억원)의 대북송금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국가정보원 최규백(崔奎伯) 당시 기획조정실장 등 국정원 기획조정실 간부들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 수표 배서에 관련된 기조실 소속 실무자 1명을 6일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또 최규백 기조실장을 곧 소환, 당시 김경림(金暻林) 외환은행장을 만나 2억달러의 대북송금에 협조를 요청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2. 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회장 박만동)가 1월 29일 오전 11시 중구보훈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육 중구 부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
  3. 울산중구가족센터, 국제결혼가족 자녀 대상 ‘다(多)그루 공부방’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가 국제결혼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多)그루 공부방’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多)그루 공부방’은 국제결혼가족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국제결혼가족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중구가족센터는 오는 2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4. 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5. 중구, 3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 시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 김영길)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를 시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업종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로 제한된다.  반려...
  6.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선우시장 민원 현장 점검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이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 인근 40년 이상 노후된 주상복합건물의 외벽 낙하 사고 우려 현장을 찾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성 의원은 29일 중구 남외동 385 일원 선우시장을 찾아 인근 노후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하는 외벽마감재의 낙하 위험 현장을 점검했다. 선우시장 인근에 위치한 .
  7.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 제4·5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사)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신현석) 소속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회장 김영숙)이 지난 1월 29일(목) 오후 6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3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제4·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재능나눔연합봉사단 회원 등 80여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