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김성호)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교통개발연구원(책임연구원 신연식 박사)에 의뢰하여 실시한 「저상버스 도입·운영방안에 관한 연구」결과에 따라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등과의 협의를 거쳐 저상버스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요구가 가장 많은 저상버스 도입 타당성을 연구한 동 보고서에 따르면, 이동시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는 전체 시민의 25%에 달하며, 이들을 위해 저상버스를 운행하면 비장애인의 경우에도 승하차 시간이 감소하는 등 전체적인 편익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생산된 저상버스로 시험운행한 결과 서울 등 도심지역 주행에 큰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본격 도입을 위해서는 차량구입가격의 차액에 대한 지원, 정류장, 보도의 정비 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운형 기자> iy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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