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4차 예비투표에서 결판낼 수 있을까.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3일 새벽(뉴욕시간 2일 오후) 차기 사무총장 선출절차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의 투표용지 색깔을 달리하는 예비투표를 실시한다. 색깔을 달리한다는 것은 이제까지와는 달리 상임이사국들이 후보별 선호를 구체적으로 표시하고 이를 알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반 장관이 이번 예비투표에서도 상임이사국 반대 없이 9표 이상의 찬성표를 얻게 되면 대세론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된다. 이 경우 사실상 당선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1차 때부터 반 장관을 따라다닌 반대 1표가 상임이사국의 표로 드러나거나 반대표가 늘어나면 복잡한 양상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상임이사국 가운데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사무총장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한편 4차 투표는 스리랑카의 자야나타 다나팔라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6명의 후보를 상대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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