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반봉건, 반외세의 기치를 들고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건립되는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역사광장의 조성사업이 박차를 기하고 있어 반일구국항쟁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한 역사교육장으로 자리메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10여억원을 들여 삼례읍 신금리에 건립중인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역사광장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올 연말안으로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동학농민혁명 108주년을 맞아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한승헌)에서는 삼례봉기의 역사적 의의를 살리기 위해 지난 25일 전주역사박물관에서 동 사업회 기금 5천만원을 완주군에 전달해 사업 추진에 더욱 활기가 띨 전망이다.
완주군에서 시행중인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역사광장 조성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총 1천6백여평의 부지에 지난해 설계 공모로 당선된 역사 조형물을 건립해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당시 민중들의 민주·민족정신을 체험하는 역사교육의 산실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동학농민혁명의 주요 거점지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삼례읍은 인근에 들어선 역참문화전시관과 함께 지역문화의 역사성과 우리나라 기마문화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군은 역사광장 조성사업을 위해 기념사업회 기금 전달돼 공기내 완공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동학농민혁명 관련 학술단체의 자문을 받아 새로운 역사 교육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성열 기자> ns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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