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는 지난 6월 12일 전남 순천에서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 사망하면서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 등의 작업 중 피부상처를 통해 이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질환은 간질환 환자, 당뇨병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에게 더욱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비브리오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 등의 작업 중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감염증, 원발선 패혈증을 유발하며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통증이 동반되면서 다양한 피부병변이 발생하므로 조기 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 섭취 등으로 인한 상기 증상이 발생되면 즉시 인근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시 보건소는 이 질병에 취약한 간질환 환자, 알콜 중독자,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들은 6월∼9월에 어패류 생식을 금해야 하며, 해안지역에서의 낚시, 갯벌에서의 어패류 손질 등을 피해야 하고 피부외상이 있는 사람들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송지숙 기자> j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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