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농업기술센타에서는 잿빛 곰팡이 방제요령을 말하였다. 대상작물은 가지과(토마토, 고추, 가지), 박과(오이, 호박 등), 딸기, 화훼 등 대부분의 작물에 발생한다.
병원균은 Botrytis cineria으로 분생포자는 무색, 타원형이고, 균사의 생육 온도범위는 5∼30℃이며, 생육적온은 22∼24℃이며, 분생포자와 균핵은 22℃전후에서 잘 형성된다.
발병조건은 저온(10∼15℃)에서 많이 발생하고 25℃ 이상에서는 발병이 적으며, 일반 노지재배보다는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실내의 습도가 많을 경우 심하게 발생하여 큰 피해를 준다.
증상은 잎, 줄기, 과실에 발생하고 과실에는 꽃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는 어린과실에 발병
하며, 병원균이 꽃에서 그대로 번식하여 열매에 침해하여 발병한다. 처음에는 열매가 수침상으로 되었다가 점차 황갈색으로 변해 위축하며 그 부위에 회색의 곰팡이가 생기고, 잎에는 대형의 암갈색 또는 회색의 병반이 생긴다.
대책은 ▲ 하우스내의 환기에 유의 과습되지 않게 관리하고 보온에 주의 ▲열매에 그대로 붙어 있는 오래된 꽃이나 잎 등은 제거하여 주고 발병초기부터 전문약제를 살포하며, 침투이행성 전문약제를 살포하되 교호살포로 효과 제고하거나 발병이 심한 곳은 3∼4일 간격, 발병 우려지역은 7∼10일 간격으로 살포 ▲ 질소질 비료의 과잉이나 투광불량에 의해 웃자라지 않도록 당부하였다.
<김성구 기자 kim@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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