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 그룹의 불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모(46)씨와 송모(55·여)씨가 세무조사 해결이나 서해 유전사업 허가 연장 등을 정·관계 인사들에게 청탁하며 실제 돈을 건넸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다.검찰은 정·관계 인사들이 한·송씨나 주수도씨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돈을 받은 정황이나 단서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제이유 그룹의 로비 대상이 됐던 인사들이 검찰에 잇따라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17일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한 제이유 그룹의 핵심 로비스트 한씨와 서울 강남 소재 유명 음식점 사장 송씨에 대해 “이들이 주씨 측으로부터 수억원씩 돈을 받은 사실은 어느 정도 소명이 됐고, 앞으로도 더 조사할 필요가 있어서 영장을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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