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채용 규모를 속속 발표하는 가운데 높은 급여수준과 미래 핵심산업으로 각광받으며 선호도가 급상승해 온 통신업계가 인재모집에 본격 돌입한다. 채용인원은 모두 500명 정도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KT는 140명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경력직 20명, 대졸 신입 100명, 해외 공채 20명 등이다. 대졸 신입과 해외 공채는 다음달부터 실시된다. KT의 신입사원 채용 전형은 창의적 ‘끼’를 보유한 인재(공모전 수상자, 전문자격증 소지자,제2외국어 능통자)를 모집하는 특별전형과 지역 기반의 우수인력을 선발하는 지역전형, 지역 구분 없이 실시하는 일반전형으로 구별해 실시된다. SK텔레콤은 4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규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소 100명 이상, 인재가 몰릴 경우 규모를 더 늘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SKT는 내부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이나 이색 경험 등을 많이 한 지원자를 우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소정의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LG텔레콤은 80명에 달하는 대졸 신입 인턴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부문별로 대졸 신입 인턴 40명, 경력 30명, 이공계 석박사 10명 등이다. 수시 채용하는 경력직 외에 대졸 신입 인턴과 이공계 석·박사는 11월까지 입사전형을 마칠 예정이다.KTF는 아직 채용 규모와 시기를 정하지 않은 상태지만 지난해 10월 초께 60명을 채용한 바 있어 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LG파워콤은 9∼10월 네트워크와 영업 분야에서 20∼30명의 신입사원을 뽑고, 데이콤은 이달 중순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30∼5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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