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22일 사학비리 특감 발표로 교비의 대부분을 등록금에 의존한 채 본연의 임무인 교육 부문 투자에는 인색하기만 한 사학의 현주소도 여실히 드러났다. 감사원이 올해 4월 현재 전국 1998개교를 대상으로 벌인 재정 및 교육여건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중·고의 경우 전체 교비회계 가운데 정부와 학부모 부담률이 96.2%(정부 56.5%, 학부모 39.7%)나 됐다. 법인전입금 비율은 2.2%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다.사립대의 경우 등록금 의존도는 특히 심했다. 총 교비회계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79%에 달한 것. 학제별로는 전문대(평균 90.2%)가 4년제(평균 76%)보다 등록금 의존도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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