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3일 북한을 설득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전혀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힐 차관보는 이날 오전 워싱턴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숙소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우리는 평양에서 아무런 돌파구도 마련하지 못했다”고 말해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려는 임무가 사실상 실패했음을 인정했다. 힐 차관보는 중국이 그동안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도 우리만큼 당혹스러울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은 중국의 관대함을 얻으면서도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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