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고객들의 게임실적에 따라 지급하고 잇는 콤프(Comp:Complimentary Service.무료 식음료 이용권)를 폐광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통합신당 김택기(金宅起.태백-정선)의원은 폐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랜드 영업장에서만 사용하도록 돼있는 콤프를 폐광지역 상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김의원은 올해 한해에만 3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콤프를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등 폐광지역 상가에서도 사용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김의원은 강원랜드 콤프를 1만원과 10만원의 가칭 ′지역 자유이용 상품권′으로 발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사북읍 고한읍 등 정선지역 상가들도 메인호텔 개장이후 강원랜드 고객이 하루평균 5천∼6천명에 이르고 있지만 대부분 호텔내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등 상가경기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콤프의 사용영역 확대를 요구했다.
강원랜드 콤프 발행규모는 지난 2000년 한해 99억원, 2001년 150억원, 2002년 200억원 등으로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콤프를 다른 상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냐에 대한 법률적인 검토는 물론 콤프를 상품권으로 발행할 경우 우려되는 일명 상품권깡과 같은 부작용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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