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쿠팡이 홈페이지 첫 화면에 공지문을 띄우고, 지난 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의결에 따라 기존 ‘노출’을 ‘유출’로 고쳐 표기했다. 새로운 유출 사고는 없었다고 강조하면서도 공동현관 출입번호 등이 유출된 사실을 공식 안내했다.
공지에는 개보위가 요구한 피해 예방 요령과 함께, 소비자가 쿠팡의 공식 전화번호와 링크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공동현관 비밀번호 변경은 권장했지만 계정 비밀번호 변경 안내는 없었다. 비밀번호와 결제정보 등 주요 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개보위가 전담 대응팀 운영을 요구한 가운데, 쿠팡이 새로 안내한 ‘개인정보보호센터’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본 결과 상담은 기존 하청업체 소속 상담사들이 처리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쿠팡은 개인정보보호센터가 일반 고객센터와는 다른 상담 번호라고 설명하면서도, 추가 인력 투입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쿠팡은 배송지 목록에 포함돼 정보가 유출된 비회원 고객에 대해 개인정보를 식별한 뒤 개별 통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