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인천시 남동구 뉴코아 아울렛 화재 발생 당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암구호의 사용여부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 화재발생 당시 인명피해가 없었던 데 대해 뉴코아 측 관계자는 안내방송으로 “불이 났다”는 말 대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란 사내 암호를 사용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었다. 이와 관련 뉴코아노동조합 측은 “당시 암호방송에 대해 정규직원인 100여 명 조합원은 들은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사측이 직원들에게 방송사 인터뷰까지 억지로 시켜 언론조작까지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직원 인터뷰는 시인하고 있지만 “매뉴얼대로 안내방송을 수차례 한 것은 맞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소리가 녹음되지 않아 진실 규명은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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